안녕하세요! J입니다.
오늘은 예고해드렸던 것 처럼 그리스 여행기를 가져왔어요!
지금은 그래도 여행 숙련자,,정도라고는 말할 수 있지만
2017년의 저는 그야말로 초보 여행자, 여린이였어요😭
그래서 도움 될만한 정보들은 많이 드릴 수 없지만
그래도 제가 어떤 여행을 했는지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J의 그리스 여행 루트

아테네 - 자킨토스 - 아테네 - 산토리니 - 아테네

루트만 봐도 생 초보 느낌이 나죠..?̊̈

여행 초보 J와 오늘 함께 떠나 볼 여행지는 그리스 자킨토스 섬입니다.

자킨토스섬 위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에서 버려진 배가 있는 섬으로 우리 나라에 유명해진 섬이에요!
저도 태양의 후예를 보고 저긴 가야해! 라는 생각이 들어 그리스에 오자마자 자킨토스로 향했습니다.

자킨토스 페리 티켓
자킨토스로 향하는 페리

이 커다란 페리가 저를 자킨토스에 데려다 주었답니다!

저는 배멀미가 좀 심한 편이라 배를 타면 배 내부보다 갑판 같은 곳에서 바람 쐬면서 구경하는 것을 더 좋아해요.
물 색깔이 너무너무 예뻐서 혼자 사진을 찍으며 놀고 있었는데

페리에서 만난 친구들

짜잔-! 훈훈한 친구들이 와서 말을 걸더라고요.
그리스 친구들도 영어를 잘 못해서 서로 서툰 영어로 어디서 왔는지 등등의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 친구들은 셋이 되게 오랜 친구들이고, 방학이라서 자킨토스에 놀러 가는 중이라고 했어요. 18살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 마냥 애들이구나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19-20살 정도 된 성인들이었어요😅 외국 나이를 깜빡..ㅎㅎ
저기서 잠시 얘기 하다가 페이스북을 교환하고 저날 저녁에 저 친구가 만나자고 했는데 저 때는 제가 좀 겁이 많았어서 거절했어요ㅠㅠ 왜그랬을까😔😟

어쨌든 잠시나마 이야기하면서 외로움을 달래다보니 어느덧 자킨토스섬에 도착했습니다!

자킨토스 전경
자킨토스 경찰차

되게 이국적이죠!?ㅎㅎ

페리에서 내려서 숙소에 가려고 대중교통을 찾았는데 하나도 안 뜨더라고요. 자킨토스에는 버스가 없대요..!
그래서 일단 걸어서 시내에 가서 다음날 구경할 shipwreck beach 투어를 알아보았어요. 저는 또 개인이라 너무 비싸서 찾고 찾다가 그냥 저렴한 일반 투어를 예약했어요.
200유로 정도를 불렀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흥정해서 개인투어를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니 그 전에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올 걸😂😂

그렇게 투어를 예약하고나서 혼자 비싼 값을 지불하고 택시를 탔습니다ㅠㅠ

이번 여행은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모르고 가서 꽤나 낭비가 심했어요,, 여러분은 이런 착오를 겪지 않으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숙소는 너무너무 좋았어요!!

숙소 정보

여기 주인분도 친절하고 위치도 되게 괜찮아요! 숙소도 예뻐요..!! 가성비 최고입니다👍🏻👍🏻
근처에 선셋이 완벽한 Psarou beach에 도보로 갈 수도 있구요👏👏
완전 추천드립니다!!

이게 제 방 문을 열고 나오면 볼 수 있는 장면이에요..!

분위기도 너무 예쁘고 진짜 강추합니다 ㅎㅎ
숙소에서 짐을 풀고 주인 할머니께서 근처에 있는 바다에 다녀오라고 추천해주셔서 선셋을 보러 Psarou beach 갔어요.

이렇게 바닥에 내 이름도 한번 써보고

혼자 사진 찍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을 감상했어요.
자킨토스의 선셋은 제 인생 Best sunset 3 에 꼽힐 정도로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

 진짜 대박이죠ㅠㅠ
어느정도 해가 지고 나서 바다 옆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식당에서

이런 풍경을 눈 앞에 두고

J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맥주와 생선요리

이런 음식을 먹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어요.
여기가 천국인가 - 하고 있었는데

갑분냥

생선 냄새를 맡은 고양이가 같이먹자고 이렇게 다가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사진은 없지만 제 맞은편 의자에 합석도 했어요.
그래서 생선 몇 점을 떼어줬답니다 ㅎㅎ

이렇게 천국같은 시간을 보내고 칠흑과 같은 어둠을 뚫고 숙소로 돌아와서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Shipwreck Beach는 다음 포스팅에서 풀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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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자킨토스 여행 상식

1. 대중교통이 없다
3-4명 동행을 구해 함께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택시를 무조건 타야하니까 사람이 많을 수록 유리하겠죠?̊̈
택시는 거리에 따라 요금이 정해져있어요. 우리나라처럼 점점 가격이 오르는 게 아니라 10km-20km까지 정액, 20km-30km까지 정액 이런 느낌이었어요. 참고하셔서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2. 개인 투어는 비싸다
어딜 가나 당연한거지만 진짜 너무 비싸더라구요.. 역시 동행을 구해 투어를 함께 하면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킨토스와 같은 곳은 관광지라 미리 투어 정보에 대해 알아보고 간다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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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이인 제가 했던 여행이라 여러분께 알려드릴 정보가 많이는 없지만 생각나는대로 작성해봤어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멋진 풍경과 함께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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