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J입니다.
오랜만에 몰타살이로 돌아왔어요.
어떻게 이야기를 풀까 고민하다가 친구들과 서로 요리해주거나 했던 경험을 스토리 중심으로 풀어보기로 했어요.
재밌게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The story of FOOD

*메네멘
토마토와 계란을 이용한 터키 가정식

Menemen (메네멘)

제가 제일 처음 대접 받았던 음식이에요!
수업 끝나고 터키인 부부 Sarab과 Alp의 플랫 앞을 지나가는데 혹시 밥먹었냐고 묻길래 안먹었다고 하니까 터키식 요리를 하고 있으니 같이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얼떨결에 요리 하는 것도 구경하면서 같이 먹게 됐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확실히 터키 음식은 우리 입맛에 이질적이지 않아 좋아요👍🏻

 

*오코노미야끼
밀가루에 고기, 야채 등을 넣고 지진 일본 요리

お好み焼き (오코노미야끼)

셀카봉을 들고 있는 하즈키, 이제는 익숙하시죠!?̊̈

이 날에는 하즈키가 저희 플랫에서 일본인 친구들이 일본 음식을 만들어 먹을 건데 같이 먹자고 제안 해 줘서 같이 먹게 되었어요!

몰타가 섬이다보니 회 필렛이 저렴해요. 특히 연어랑 참치가 싸서 저도 자주 먹었는데 친구들이 연어, 참치도 스시용으로 썰어서 준비해주고 직접 오코노미야끼도 만들어줬어요.
이 날 먹은 오코노미야끼가 제 인생에서 먹었던 오코노미야끼 중 제일 맛있었어요 진짜 ㄹㅇ
해물, 고기 등등 다양한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줬는데 재료도 아낌없이 넣고 정성스레 만들어줘서 정말 감동의 맛이었어요,, 또 먹고싶다ㅠㅠ
이 때가 몰타생활 초창기였는데 이 날 이후로 사진에 나온 다른 친구들과도 친해져서 행복했어요😀😀

 

*떡볶이 파티

Made by J
이제는 익숙한 얼굴의 J의 베프들!

친구들이 맨날 맛있는 걸 해줘서 저도 얻어먹고만 있을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한 떡볶이 파티!
떡볶이는 사랑이잖아요..?ㅎㅎ
제가 제일 자신있는 떡볶이를 준비하고, 남은 당면에 양념을 해서 쫄면 느낌으로 만들어 봤어요!!
제가 매운걸 잘 못먹어서 안맵게 만들었는데도 외국인 친구들은 많이 매워했어요 ㅠㅠ
그래서 ‘별로 안맵게 만들었어ㅠㅠ’ 하니까 친구들이 ‘그건 니가 Korean girl이라서 그래!!’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맵찔이인 저도 맵부심을 부릴 수 있는,,몰타,,ㅎㅎ
아무튼 저희가 이렇게 한식을 먹고 있으니 지나가던 친구들도 먹어보고싶어 하길래 다같이 나눠먹었습니다!!

잘 먹는 모습 보니까 진짜 기분 좋았어요 ㅎㅎ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제 필살기 마지막 소주도 꺼내서 같이 마셨는데 ‘So strong’ 이라는 반응이 많아서 소맥을 타주니 다들 잘 먹더라구요!
역시 Korean cocktail is best...!!
같이 먹었던 한국인 오빠도 몇 달만에 먹는 소맥인지 모르겠다고 너무 고맙다고 해줘서 내심 또 뿌듯했어요😉

 

*히야시츄카
냉라멘, 일본에서 만들어진 중국식 차가운 면요리

요리를 준비하고 있는 카에
冷やし中華 (히야시츄카)

카에 말에 의하면 여름이 되면 일본의 모든 가정에서 이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재료들을 정갈하게 준비해 면에 올려서 소스를 뿌려 먹으면 끝!! 더운 몰타의 여름에 참 잘어울리는 요리였어요.
사실 J에게는 눈물의 히야시츄카 ㅠㅠㅠ
이 날이 카에와 몰타에서 마지막 날이었어요..😭😭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헤어지는게 너무 아쉬웠어요.
게다가 제가 이때 그리스 출국 날이어서 배웅도 못해주고 카에랑 헤어져야 해서,,,
밥 먹으려고 앉자마자 눈물이 나더라구요😢
웃으면서 보내줘야 했는데 처음 완전 친해진 친구여서 그런지 계속 울다가 헤어졌네요,,
하지만 카에랑은 서울에서 다시 한번 만났답니다 ㅎㅎ
히야시츄카를 보면 그 날 생각이 나요.

 

*간장 요리 파티 - 불고기 & 잡채

요리하는 J
그렇게 안보이지만 불고기
많이 흔들렸지만 잡채

사진이 형편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도 뭔가 요리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제가 저녁을 해주겠다고 선언했어요!
바다에 다녀온 뒤 노곤함을 안고 열심히 요리했습니다.
저는 사실 고기 요리라 불고기가 인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잡채를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잘 먹는 친구들 ㅎㅎㅎ뿌듯

Korean noodle is so delicious
친구들이 딱 이렇게 말해줬어요 ㅋㅋㅋ
간장 요리가 매콤한 요리보다 달달해서 입맛에 맞았나봐요.
젓가락 사용법도 알려주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요🥳🥳
한국 오면 또 해주기로 약속함🤙🏻

이 때 이외에도 불고기는 진짜 자주 만들어 먹었던 거 같아요.

J 인생 첫 불고기
요바나와 함께

첫 불고기라 고기를 잘못사서 고기가 익다가 다 부서졌는데 ㅠㅠ ㅋㅋㅋㅋ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일본식 볶음국수 & 볶음밥

이건 일본인 친구들이 자주 해주던 요리였어요!
밥 시간에 플랫에 같이 있으면 번갈아가며 요리를 해 주기도 하고, 밥 먹을건지 물어보고 양을 좀 더 많이 해서 같이 요리를 해먹기도 해요.
제가 편식을 좀 해서 피망이랑 샐러리를 이전까지는 별로 안좋아했는데 요리 해줬는데 싫은 티를 내면 안되니까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거에요!! 그래서 국수도, 볶음밥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파스타 Pastas
몰타에서는 파스타를 거의 주식으로 먹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하즈키가 요리사

플랫메이트 하즈키가 출근하기 전에 짬내서 이렇게 파스타를 만들어 주기도 했고,

J의 해물 토마토 파스타

혼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고

남은 불고기로 만든 불고기파스타

면이랑 불고기가 남았길래 밥 하기 귀찮아서 불고기파스타도 만들어먹고

우유를 이용한 크림파스타

신기한 모양의 면을 사서 만들어 보는 등 다양한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어요!!
이제 J는 거의 파스타마스터,,ㅎㅎ

이 외에도

하즈키의 함박스테이크

함박 스테이크도 구워먹고

마트에서 닭똥집 보고 충동구매 해서 똥집도 만들어먹고

햄버거도 만들어먹고

참치도 썰어먹고

간단하게 프로틴 충전도 하고

가끔은 이렇게 학원 비스트로에서 사먹기도 하고

Hugo’s Burger
Maltese restaurant

외식도 하면서 지냈어요!!
몰타는 토끼 요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몰타식 레스토랑 가서 토끼 배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양이 엄청 조그맣게 나왔어요 ㅋㅋㅋ,, 근데 친구가 피자 나눠줌 ㅠㅠ감동
토끼요리는,,, 음,, 한번이면 족한 것 같아요 ㅎㅎ


이렇게 음식을 기준으로 살펴보니 또 어학연수의 추억이 새록 새록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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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ALCOHOL

이번에는 알코홀릭 J의 술 이야기입니다.
별건 없고 몰타에서 마셨던 와인들과 제 최애 맥주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

Wine🍷

이외에도 수많은 와인병을 찍었으나,,
다 날아갔네요ㅠㅠ
보고 맛있는 와인들을 찍었었는데 사실 마셨던 거의 모든 와인이 맛있었어요 ㅋㅋㅋㅋ
가격도 엄청 싸구요!! 2-3유로면 괜찮은 와인 한 병을 마실 수 있어서 팩와인부터 병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엄청 많이 마셨던 것 같아요.
사실 이전까지는 와인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몰랐는데 단 와인부터 시작해서 와인을 계속 먹다보니 자연스럽게 와인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어요 ㅎㅎㅎ
저기 위에 있는 다섯 와인 중에는 freschelio 라고 적혀있는 와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맛이 정확히 기억나는건 아니지만 저희 학원 친구들이 제일 즐겨 마시던 와인이라 저도 자주 마셨거든요 ㅎㅎ

🍻CISK🍻

이 맥주는 저의 Best of Best 치스크에요.
몰타 대표 맥준데 이거 한번 마시고 완벽하게 반했어요.
한날은 저녁에 간단하게 맥주를 먹기로 했는데 제 옆플랫 오빠가 저한테 와서 ‘J야, 너 치스크 좋아하는거 전세계 애들이 다 안다’ 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무슨 말이냐고 물으니까 오빠랑 외국인 친구랑 WhatsApp으로 얘기하고 있었는데 그 외국인 친구가 ‘J 오면 치스크 준비해두면 되지?̊̈’ 라고 했다더라고요 ㅎㅎㅎ
진짜 맛있는데 한국에 못 사온게 한이에요 진짜ㅠㅠ
배달이라도 시켜야겠어요 ㅎㅎ^^!!

🍻Edinger🍻

 마지막은 저의 차애 에딩거입니다.
에딩거는 한국에도 많아서 많이들 아실텐데 몰타에서 에딩거를 처음 접하고 반해서 한국 와서 에딩거를 엄청 자주 마셨어요. 물론 지금도 ㅎㅎ 수입맥주 4캔 만원 ㅎㅎ
이 때로부터 1년 뒤의 여행에서 뮌헨을 하루 경유했는데 그 때 뭐 할 지 고민하다가 에딩거 양조장에 가서 하루를 썼을 정도로 굉장히 맛있는 맥주에요.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J의 몰타 맛집 추천

아까 위에서 보신 햄버거 Hugo’s burger 기억 나시나요!?̊̈

진짜 버거 맛집이에요.
버거가 엄청 실하고 소스도 맛있습니다👏👏
몰타 가신다면 강추👍🏻

다음으로는 한국인들에게 정말 유명한 몰타 맛집인데요!

떡볶이도 맛있고 초밥도 맛있고 여기 진짜 맛집입니다 ㅎㅎ
네이버에 몰타 맛집 검색하면 아마 제일 많이 나오는 곳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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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에서 먹었던 것들을 돌아보니 음식 먹었을 때 상황이 하나하나 다 떠올라서 추억에 젖게 되네요 ㅎㅎㅎ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도 향수를 깊게 불러일으키는 듯 하네요.
오늘 정말 긴 포스팅이었죠!?̊̈
1탄, 2탄으로 나눌까 하다가 한번에 올리는 게 나을것 같다고 생각해서 길게 올리는데 너무 길어서 많이 안 읽으실까봐 초큼 걱정이 되네요...ㅎㅎ...
오늘도 이렇게 찾아와 주시고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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