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J입니다.
7주간의 저의 몰타 이야기가 어느덧 끝나고 마지막 이야기를 쓰게 되었네요.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친구들이 떠날 때 친한 친구들이 나와서 배웅을 해주는데요, 한명 한명 안아주기도 하고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답니다.

이 날은 사진 맨 앞에 있는 아유미가 떠나가던 날이었어요.
수영장에서 수영도 가르쳐주고 하면서 친해졌는데 너무너무 아쉬운 날이었답니다.

이 날은 클레어가 떠나기 전날 밤이에요.
우리 클레어,,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많이 친하게 지냈는데 간다고 아쉬워하는 모습 보니까 슬펐어요ㅠ
물론 사진은 선물에 기뻐하는 모습 ㅎㅎ

이날은 엘레나와 마지막 날이에요.
떠나는건 엘레나지만 제가 가방을 매고 있는 이유는
엘레나가 밤에 떠났는데 제가 낮에 독일로 가야 해서,,
우리 베픈데 배웅조차 못해줘서 너무너무 미안했어요😭
제일 친하게 지낸 카에가 가던 날엔 그리스, 엘레나가 가던 날엔 독일,,
제일 친한 친구들을 배웅해주지 못했던게 항상 미안하더라구요,,

몰타에서 지내는 동안 많은 친구들을 만나서 행복했지만 또 이렇게 많은 친구들과 헤어져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만남은 짧고 헤어짐은 길다는 말이 뼈져리게 느껴졌어요.
아무리 지구촌이라해도 다시는 못 만날 확률이 더 높고, 혹여나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도 며칠 뿐, 학원에서처럼 같이 부대끼며 살 수는 없으니까요😭😭
이렇게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에 익숙해졌을 때 쯤, 저에게도 마지막 날이 찾아옵니다.

저는 7주 어학연수를 끝내고, 친구 유카 방에 짐을 맡겨두고 10일 정도 런던, 노르웨이, 벨기에를 거쳐 몰타에 다시 돌아왔어요. 3일정도 머물다가 한국에 가는 일정이라 여행에 갔다온 다음에 친구들과 정식으로 헤어졌어요.

아침에 자고 있는데 나오미가 마지막 날이라는 얘기 들었다고 학교 가는 길에 제 방에 와줬어요.
마지막이니까 사진 찍자고 해서 사진 많이 찍고 헤어졌어요,,
나오미는 친해진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저를 엄청 많이 챙겨주던 친구였어요 ㅎㅎ

루나

발렌티나, 루나
유카, 발렌티나, 루나

씻고 나와서 또 저를 위해 저희 플랫을 찾아준 친구들과도 인사했어요.
제가 해준게 없는데도 절 너무 좋아해주고, 많이 챙겨줘서 너무너무 고마운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메세지가 담긴 플레그도 받았어요.
사실 제가 떠날 때는 오래 지냈던 친구들이 대부분 떠나고 1-2주 정도밖에 함께 하지 않은 친구들 뿐이라 이렇게까지 챙겨줄 지 몰랐는데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더 오래 같이 지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았습니다😭

배웅하러 나와준 고마운 친구들

짧은 만남이었기에 더 아쉬웠던 친구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던 유카와 발렌티나
너무 아쉬운 헤어짐이었지만 함께 쌓은 추억이 엄청나기에, 그리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마냥 슬퍼하지만 않고 웃으면서 헤어질 수 있었어요.
근데 택시 타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
택시 아저씨가 ‘너는 참 좋은 사람일 것 같다. 너가 친구들과 지낸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고 하지만 짧은 시간을 함께했음에도 저렇게 너를 아쉬워해주고 배웅해주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은 틀림없이 너가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라고 달래주시고, 짐을 내려주시면서도 ‘그동안 몰타에서 지내느라 수고했다. 앞으로의 너의 날들도 좋은 날들이 계속 될 것이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덕분에 마지막 기억까지도 따스한 기억을 안고 몰타라는 나라에서의 생활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7주간 몰타, 스프락카페에서 지내면서 다사다난하고 파란만장한 나날들을 보냈어요.
그랬기에 폰을 잃어버려서 사진이 많이 날아가고, whatsapp 아이디가 사라져서 많은 친구들과 연락이 닿지 못하게 되었음에도,
그리고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렇게 제 마음 안에 생생하게 남아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이유에는 수많은 친구들이 빠질 수 없구요.

지금까지 저의 어학연수 이야기를 함께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마지막 이야기라그런지 괜히 저도 센치해지네요.
하지만! 아직 티스토리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이야기들은 수 없이 많이 남아있어요. 몰타에서의 이야기가 일상같은 여행이었다고 한다면 앞으로의 이야기는 조금 더 여행같은 여행 이야기가 펼쳐질거에요. 앞으로의 여행기도 많이많이 기대하고 계속 지켜봐주세요!

그럼 다음 이야기로 만나요
👋👋

+ 클래스 메이트 사진 발견

제 마지막 수업날 찍은 사진이에요.
우리반 친구들이랑 선생님 알렉스!
여기저기 뒤적뒤적 하다가 찾아냈습니다 ㅎㅎㅎ
같이 수업들었을 때 엄청 재밌었는데
그리워지네요 ㅎㅎ

그럼 정말👋

여러분 안녕하세요! J에요.
오늘은 스프락 카페에서 수업 외에 시간에 어떻게, 뭐 하고 놀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합니다!
오늘도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학원 내 수영장 활용법

지난번에 보셨다시피 학원 내에는 원생들을 위한 수영장이 있어요!

여유를 즐기는 J와 하즈키

오전 수업이 끝난 친구들은 이렇게 선베드에 누워 여유를 즐기기도 하구요,

수영왕 아유미

말 그대로 수영을 하기도 해요!
때로는 벽에 걸터서 물 속에서 낮잠도 즐겨요😀

너무 더우니 노숙을 하겠다

가끔씩은 선베드에서 잠을 청하기도 해요.
이 날은 방에서 자다가 너무 더운 나머지 짜증이 이만큼 난 J가 방에서 뛰쳐나와 선베드에서 잠을 청했던 날입니다,,
진짜 너무 더웠어요ㅠ
근데 수업가던 유카한테 들켰어요 ㅋㅋㅋㅋ


2. 산책과 외출

저녁을 먹기 전이나 수업이 없는 날, 오전 수업 마치고 한가한 날 등에 저희는 다양한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먼저 마트에서 장을 봐요.

Greens supermarket

여기는 저희 학원 근처에 있는 제일 큰 슈퍼마켓이에요!
주류코너 사진밖에 없는 J의 사진첩😂
한국의 대형 마켓들처럼 음악이 나오는데 한날은 Fantastic baby가 나와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역시 한류란,,👍🏻👍🏻

다음으로 가까운 곳에 산책을 가기도 해요.

덥지만 이렇게 같이 걸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좋은 추억이 쌓인답니다!
엘레나는 걸음이 엄청 빨라요.
그래서 저희가 맨날 “Elena~ Despacito”, “Elena~ 천천히!” 이렇게 외쳤어요 ㅋㅋㅋㅋ
천천히를 잊지 않은 엘레나는 다음 해에 한국에 와서도 천천히를 외쳤답니다 ㅎㅎ

그 외에도 외식을 나가기도 하고

나중에 친해진 일본인 친구들과 클럽스시

이렇게 버스를 타고 나가서

얼굴바꾸기
스노우에 빠진 엘레나
엘레나 모자 뺏어쓰기

네일 아트를 하고 오기도 하고

몰타에서 네일 하기

서로 네일아트를 해 주기도 해요.

기념품샵도 구경해요 ㅎㅎ

엘레나의 감동선물

엘레나가 이별 선물로 사준 몰타심볼 목걸이ㅠㅠ
이 날은 엘레나가 떠나기 며칠 전이라 같이 기념품샵 갔다가 심볼들을 보고 엘레나가 뭐가 더 예쁘냐고 자꾸 물어봐서 같이 골라줬는데 학원 돌아와서 저한테 선물로 주더라구요,,
이 날 눈물 펑펑 흘렸습니다😭😭

그리고 네일아트는 집에서 서로 해주기도 해요!

오늘의 아티스트 엘레나

나름 보기 좋죠?ㅎㅎ

3. 우리의 저녁시간 활용법
마지막으로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보여드릴게요!
사실 파티, 클럽의 노예인 다국적 어학연수인들은 1주일에 3-4번 기본으로 파티를 하느라 여유있는 저녁이 많진 않았지만😅 파티 이야기는 다음에 독립적인 포스팅에서 다뤄보고 여유있었던 일상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삼삼오오 모여서 술을 한잔 하기도 하고

이렇게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기도 해요 ㅎㅎ
발렌티나는 콜럼비아에서 온 친구인데 제가 한국인 오빠한테 ‘XX오빠’ 라고 부르니까 오빠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봐서 한국에서 나이 많은 남자를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주니 따라서 XX오빠 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뭔가 귀여웠어요🥰
그리고 친구들끼리 추억쌓기로 사진도 많이 찍어요!

한잔 하다가 기분좋아진 J와 뮤🙂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절 너무 좋아해주던 마케타와 한국문화를 좋아해서 빨리 친해진 루나

그리고 하루는 종이접기도 했어요!
제가 네이버 찾아보고 하트 반지랑 팔찌를 접어줬더니 친구들이 엄청 좋아했어요!

다 큰 어른들끼리 동심으로 돌아가서 종이접기 하는 것도 재밌었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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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렇게 친구들이랑 평소에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았어요!
소소한 일상이지만 소중했던 기억들이라 포스팅을 작성하는 내내 추억에 젖어 있었어요 ㅎㅎㅎ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도 재밌는 이야기 가지고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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